시즌 되돌아본 토미야스 “부상으로 자신감 꺾였지만, 가치 증명하겠다”

김우중 2023. 7. 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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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0일 MLS 올스타와의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LONDON, ENGLAND - SEPTEMBER 26: Takehiro Tomiyasu of Arsenal battles for possession with Heung-Min Son of Tottenham Hotspur during the Premier League match between Arsenal and Tottenham Hotspur at Emirates Stadium on September 26, 2021 in London, England. (Photo by Clive Rose/Getty Image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24·일본)가 연이은 부상으로 자신감이 꺾인 시기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6일(한국시간) 현재 미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인 타케히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타케히로는 매체를 통해 최근 부상으로의 복귀 소식과, 향후 주전 경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21년 8월 세리에 A 볼로냐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한 토미야스는 구단의 고질적인 오른쪽 수비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떠올랐다. 당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칼럼 챔버스, 엑토르 베예린 등을 고루 기용했으나, 누구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다.

사실상 무혈입성한 토미야스는 여름 이적시장 끝 무렵 아스널에 합류했는데, 9월부터 연이어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1월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4개월 가까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에는 전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오른쪽 수비수 토미야스는 벤 화이트(오른쪽)는 물론, 올렉산드르 진첸코 등과 경쟁을 앞두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미야스는 이 공백 기간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매체를 통해 “나 대신 출전한 벤 화이트가 매우 잘하고 있어서 자신감을 잃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상과 경기 중 여러 실수 등 나쁜 순간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며 향후 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미야스는 2022~23시즌 공식전 32경기에 나섰지만, 지난 3월에는 무릎 부상으로 쓰러져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 이후 그는 프리시즌을 통해 복귀한 뒤 수비수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그는 매체를 통해 “그저 경기장에 있고 싶다. 최대한 많이 뛰며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 없다”고 전했다.

2022~23시즌 EPL 준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다가오는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많은 경기 일정을 앞둔 만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토미야스는 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매체 역시 “토미야스는 아르테타 감독의 계획에 포함될 것이다. 그의 뛰어난 다재다능함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 중인 아스널은 오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친선경기를 펼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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