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월가 큰손들은 눈치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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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기술주 매도세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어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 큰 손들이 잠재적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술주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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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기술주 매도세를 경고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월가 큰 손들이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포트폴리오에서 기술주를 대거 정리했다며, 주간 순매도 규모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컸다고 평가했다.
이날 질 캐리 홀 BofA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주 BofA의 고객들이 역사적으로 많은 양의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헤지펀드와 기관 고객들이 약 69억 6천만 달러의 주식을 매각했다"면서 매도세가 대부분 대형주와 기술주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이어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 큰 손들이 잠재적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술주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침체를 둘러싼 월가 전문가들의 경고가 끊이질 않았던 만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 큰 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주 테슬라는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20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10% 가까이 급락했다. 또한 넷플릭스 역시 실적 부진 여파로 같은 날 8% 이상 밀려난 바 있다.
한편 이날은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알파벳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기준 6%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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