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車 아반떼N 부분변경 모델 출시

3352만원
N라인은 파워트레인 별도 운영 빠져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 N 대표 모델인 아반떼N 부분 변경 모델을 26일 출시했다.

24일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마련된 '더 뉴 아반떼N' 미디어 갤러리에서 '더 뉴 아반떼N'이 전시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아반떼N은 지난 3월 출시한 부분 변경 차량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로 4월에 열린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최초로 디자인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가격은 기본 모델 기준 80만원 정도 오른 3352만원이다. DCT 트림 기준 3560만원으로 기존보다 158만원, 풀옵션을 기준으로는 200만원 이상 인상됐다.

이 차량은 N 전용 가솔린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 또는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일상 주행에 필요한 안전 사양과 편의사양을 고루 갖춰 일상과 서킷 주행을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24일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마련된 '더 뉴 아반떼N' 미디어 갤러리에서 '더 뉴 아반떼N라인'이 전시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엔진은 최고 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는 40㎏f·m을 발휘한다.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할 경우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줘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다.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적용했다. DCT 모델의 경우 N 그린 쉬프트, N 파워 쉬프트, N 트랙 센스 쉬프트까지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주차 편의 사양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적용했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기본 탑재했다.

디자인은 전·후면 범퍼를 확대했으며, 19인치 전용 휠을 탑재하고 블랙 엠블럼 등을 추가했다. 전면부는 기본 모델 대비 블랙 트림부를 확대하고 센터 크롬 가니쉬를 더했다. 측면부에는 프론트부터 리어까지 N 전용 레드 스트립을 적용하고 19인치 리볼버 타입의 알로이 휠을 신규로 탑재했다. 후면부는 범퍼 하단부에 투톤을 적용해 고성능차만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24일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마련된 '더 뉴 아반떼N' 미디어 갤러리에서 '더 뉴 아반떼N라인'이 전시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현대차는 아반떼 기본 모델에 N디자인을 적용한 아반떼 N라인도 출시했다. 기존에는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별도 탑재했지만 이번에는 기본차에서 디자인만 차별화했다. 대신 하이브리드차량에도 N라인을 추가했다. 가격은 가솔린 트림 2392만원 1.6 하이브리드 2941만 원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N은 모터스포츠를 통해 연마한 N브랜드의 고성능 DNA가 각인된 차종으로, 국내 고객에게 일상과 서킷을 아우르는 고성능의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반떼N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공=현대차]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