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비비]혁신 산업 떠오른 '푸드테크'가 가야 할 길

이광호 2023. 7.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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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간단한 김치찌개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먼저 묵은지 김치를 찬물에 담가 불순물을 씻어낸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고춧가루(1큰술), 고추장(1큰술), 간장(1큰술), 다진 마늘(1작은술), 소금(약간)을 넣고 김칫국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섞어줍니다. 돼지고기(150g)를 넣고 약간의 물을 넣어 보통 불로 끓입니다. 그 후 두부, 양파, 청양고추를 넣고 더 끓여줍니다.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넣고 참기름으로 마무리합니다. 즐거운 요리 시간 보내세요."

정부의 혁신정책 드라이브로 푸드테크 산업이 급속히 성장해 새로운 성장산업이 되고, 대·중·소 식품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대학생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욱 혁신적인 미래를 그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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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국내선 초기 단계
혁신클러스터 등 육성 움직임
더 많은 관심으로 성장산업 되길
이광호 유통경제부장.

"맛있고 간단한 김치찌개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먼저 묵은지 김치를 찬물에 담가 불순물을 씻어낸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고춧가루(1큰술), 고추장(1큰술), 간장(1큰술), 다진 마늘(1작은술), 소금(약간)을 넣고 김칫국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섞어줍니다. 돼지고기(150g)를 넣고 약간의 물을 넣어 보통 불로 끓입니다. 그 후 두부, 양파, 청양고추를 넣고 더 끓여줍니다.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넣고 참기름으로 마무리합니다. 즐거운 요리 시간 보내세요."

비 내리던 지난 주말 김치찌개 생각에 챗GPT에 레시피를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헤매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챗GPT의 등장으로 식품업계의 ‘푸드테크(Food Tech)’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푸드테크는 식품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분야를 의미한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많은 기업에서 식자재 생산 및 개발부터 유통, 조리, 판매, 배달, 후처리 등 AI를 통해 간소화하거나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해외에서는 다수의 식품기업이 챗GPT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의 인스타카트(Instacart)는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7만5000개의 식료품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150만점의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음식이나 레시피를 질문하면 원하는 음식과 식자재를 추천해준다. 장보기 기능을 활용해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대리쇼핑도 가능하다.

장보기 기능을 활용해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대리쇼핑도 가능하다. 캐나다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쇼피파이(Shopify)는 챗GPT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식품을 포함한 수백만 개의 제품을 스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찾거나 새로운 제품을 추천해준다.

또 이탈리아의 와인 및 식품 마케팅 회사 IWCB는 챗GPT를 활용해 이전에 마셨던 와인과 과거 추천 리스트를 활용해 소비자 입맛에 맞는 와인과 음식을 추천하는 개인용 소믈리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들 기업은 남보다 한발 앞선 투자와 혁신으로 자발적으로 유입되는 고객을 충성 고객으로 연결하고 있다. 실제 IWCB는 개인용 소믈리에 서비스 시작 후 방문자와 서비스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푸드테크 산업은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은 연평균 6~8% 성장해 2017년 2110억 달러(약 272조1900억원)에서 2025년엔 3600억 달러(약 464조4000억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높은 최저임금과 인력난으로 식품·외식업계에 새로운 축으로 작용할 것이란 해석이다.

정부도 푸드테크를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보고 내년부터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지정·육성할 방침이다. 중소 식품 기업, 연구기관, 지역 대학 등을 클러스터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정부의 혁신정책 드라이브로 푸드테크 산업이 급속히 성장해 새로운 성장산업이 되고, 대·중·소 식품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대학생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욱 혁신적인 미래를 그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광호 유통경제부 부장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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