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00대기업 고용 9314명 늘어…삼성전자 2275명 ↑

박선미 2023. 7. 26. 0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심한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기업들이 상반기에 1만명 가까이 고용을 늘렸다.

특히 삼성전자가 2275명을 늘려 500대 기업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순고용 증가가 2275명으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많았다.

반면 올 상반기 순고용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LG이노텍(-2665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경기 부진에도 고용 늘린 기업들

극심한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기업들이 상반기에 1만명 가까이 고용을 늘렸다. 특히 삼성전자가 2275명을 늘려 500대 기업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이 있었던 25곳을 제외한 475개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순고용이 전년말 대비 931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자격 상실자를 뺀 수치로 순증감 인원을 의미한다.

500대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격 누적 취득자는 14만6970명, 상실자는?13만7656명이었다. 국민연금 상실자는 전년 상반기(15만232명)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취득자는 전년 상반기(16만4877명) 대비 큰 폭으로 줄어 순고용 증가 규모가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체 21개 업종 중 조선·기계·설비를 비롯한 18개 업종에서 순고용이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2142명이 늘어난 조선·기계·설비다. 반대로 IT·전기·전자는 974명 줄어 순고용 감소폭이 가장 컸다. 유통(-756명), 증권(-301명) 업종도 올 상반기 순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순고용 증가가 2275명으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국민연금 취득자가 5839명, 상실자는 356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조사 기업 중 유일하게 순고용 증가 인원이 2000명을 넘겼다. 한국철도공사(1419명), 현대자동차(1057명), CJ올리브영(859명), 에스씨케이컴퍼니(829명), 삼구아이앤씨(751명), LG에너지솔루션(749명), 삼성물산(690명), 농협은행(468명), 포스코퓨처엠(456명) 순으로 순고용 증가폭이 컸다.

반면 올 상반기 순고용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LG이노텍(-2665명)이다. 고객들의 수요가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비정규직 채용을 크게 늘리는데 반해 이듬해 상반기 계약 해지자가 증가하는 업종 특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1201명), 이마트(-773명), 한국도로공사(-589명), 기아(-453명), 국민은행(-432명), 롯데쇼핑(-425명), 홈플러스(-394명), 한국마사회(-384명), 카카오엔터테인먼트(-383명) 등도 순고용 감소폭이 컸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