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개월 만에 최고 수준...S-Oil 덩달아 ‘강세’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7. 2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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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출처=연합뉴스)
3개월 만에 국제유가가 최고 수준에 도달하자 S-Oil(에쓰오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월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il는 이날 전일 대비 1.66% 증가한 7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쓰오일 주가 강세는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17%(1.67달러) 상승한 7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24일 이후 최고 가격이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도 1.67달러(2.1%) 오른 82.74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유가 상승은 향후 원유 공급 부족 전망과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 20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고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자발적으로 166만배럴을 추가 감산하기로 했는데, 그 효과가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자 석유 소비국인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더딘 회복세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내수 부양에 초점을 맞춘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고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석유 수요가 현재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 유망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 경제가 급성장한 것도 원유 수요 증가의 한 요인이다.

조지프 맥모니글 국제에너지포럼(IEF) 사무총장은 “중국과 인도가 올해 하반기에 하루 200만배럴 새로운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기준 약 9900만배럴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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