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ATM 10년 응원, 특급 팬 서비스에 감격…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졌어요”

김희웅 2023. 7. 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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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비첼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사진=김희웅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이 화끈한 팬 서비스로 한국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방한 첫날부터 친근한 인상을 남기면서 앞으로의 일정에 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아틀레티코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단은 오후 4시 30분께 입국장을 나왔는데, 두 시간 전부터 이미 선수들이 나올 출구 주변에 인파가 몰렸다.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내기 직전에는 많은 경호 인력이 투입돼 현장을 통제했다. 

공항에 운집한 팬들은 선수들이 보이자, 환호로 맞이했다. 각자 좋아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사인을 부탁했다. 선수들도 대부분 친절하게 응했다. 다소 번잡한 상황이라 팬 서비스를 하기 좋은 조건은 아니었지만, 앙투안 그리즈만과 멤피스 데파이 등 대표 스타들도 팬들 요구에 일일이 응했다. 

평소 응원하던 아틀레티코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 송파구에서 달려온 김산(22) 씨는 이날 준비한 셔츠에 선수 세 명의 사인을 받았다. 스테판 사비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알바로 모라타가 그에게 사인을 선물했다고 한다. 
김산 씨는 스케치북에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는 문구를 적어 아틀레티코 선수들을 맞이했다.(사진=김희웅 기자)

김산 씨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셔츠 뒷면에 선수 3명의 사인을 받았다.(사진=김희웅 기자)
두 시간 넘게 기다려 소망을 이룬 김산 씨는 들뜬 목소리로 “2013~14시즌부터 축구를 열심히 보면서 아틀레티코 팬이 됐다”며 “사인을 받을 줄 몰랐다. (선수들) 얼굴이라도 보고 가자는 마음으로 왔다. (사인을 받으니) 기분이 정말 좋더라.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졌다. 팀 K리그와의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꽤 많은 팬이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가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12시간 넘게 걸려 한국 땅을 밟은 탓에 피곤할 만도 했지만, 팬 서비스는 일품이었다. 김산 씨도 “많은 선수가 해준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엄지를 세웠다.
<yonhap photo-3693=""> 팬들에게 사인해 주는 시메오네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팀 K리그와 친선전을 앞둔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나서며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2023.7.25 superdoo82@yna.co.kr/2023-07-25 16:56:2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yonhap photo-3760=""> 한국 찾은 AT마드리드 주앙 펠릭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팀 K리그와 친선전을 앞둔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앙 펠릭스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3.7.25 superdoo82@yna.co.kr/2023-07-25 17:05:0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한국에 도착한 아틀레티코 선수단은 곧장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로 향했다. 아틀레티코는 입국 다음 날인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친선전 프리 매치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후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통해 또 한 번 팬들과 만난다. 27일에는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치고, 사흘 뒤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인천공항=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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