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상한 음식’ 초 간단 육안 구별법

최지우 기자 2023. 7.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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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는 온도에 민감해 더운 여름에 특히 상하기 쉽다.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두드러기 등 다양한 반응이 나타난다.

채소를 담아둔 비닐 등에 물이 고였을 경우에도 상했다는 신호다.

이외에 마늘 등 채소는 상하면 표면이 끈적끈적하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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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씻은 물이 검은색 또는 푸른색을 띤다면 곰팡이가 피었다는 신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재료는 온도에 민감해 더운 여름에 특히 상하기 쉽다.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두드러기 등 다양한 반응이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상한 음식 구별법에 대해 알아본다.

◇육류·생선류
육류가 상했을 경우, 시큼한 냄새와 함께 표면이 끈적끈적해진다. 또, 고기를 해동했을 때 나타나는 색깔로 변질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해동했을 때 상한 닭고기는 색깔이 검게 변하고, 상한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표면색이 하얗게 변한다. 밀봉된 고기 팩이 부풀어 오른 경우, 부패가 진행된 것이므로 버려야 한다. 생선은 냄새와 탄력으로 부패했는지 판단할 수 있다. 날생선이 상한 경우,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 냉동된 생선은 해동했을 때 탄력이 없고 살이 물렁물렁하다면 상한 것이다.

◇유제품
우유를 마시기 전, 찬물에 우유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변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우유가 가라앉지 않고 물에 닿자마자 퍼지면서 물색이 흐려지면 상한 것이다. 상한 치즈는 주위에 물이 분리돼 생기고 뿌옇게 색이 변한다. 요거트가 상하면 내용물이 분리되면서 층이 생기고 시큼한 냄새가 난다.

◇쌀
쌀을 씻은 물이 검은색이나 푸른색을 띤다면 곰팡이가 피었다는 신호다. 곰팡이 독소는 쌀 내부에 생성되고 열에 강해 깨끗이 씻거나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곰팡이가 핀 쌀로 밥을 지어먹으면 위장, 신장,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채소
채소는 상하면 끝부분이 검게 변하거나 만졌을 때 물렁물렁하다. 채소를 담아둔 비닐 등에 물이 고였을 경우에도 상했다는 신호다. 이외에 마늘 등 채소는 상하면 표면이 끈적끈적하게 변한다.

◇달걀
달걀은 소금물을 활용해 상했는지 확인 가능하다. 물과 소금을 10대1 비율로 섞은 뒤 달걀을 넣었을 때 둥둥 떠오르면 상한 달걀이다. 달걀이 소금물에 넣자마자 바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 신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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