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기록 경신 기뻐… 방심않고 기록 줄여 나갈 것”

이누리 2023. 7. 2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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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보이'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한국 수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이라는 역사를 썼다.

한국 신기록을 또 갈아치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는 박태환과 황선우 두 명뿐이다.

황선우는 "2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나한테 없던 동메달을 얻어서 기쁘다"며 "내년 파리올림픽까지 방심하지 않고 기록을 줄여 나가야 할 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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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 획득
1분44초42 … 한국 신기록 다시 써
이호준은 1분46초04로 6위에
황선우가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역영을 펼치고 있다. 황선우는 3위에 오르며 한국 수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연합뉴스


‘마린 보이’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한국 수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이라는 역사를 썼다. 한국 신기록을 또 갈아치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는 박태환과 황선우 두 명뿐이다.

황선우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로 결승선을 끊으며 매튜 리처즈(1분44초30), 톰 딘(이상 영국·1분44초32)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자유형 100m, 200m를 석권하며 이 종목 유력 우승 후보로 꼽혔던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1분44초90으로 4위에 그쳤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황선우는 이번에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근소한 격차로 아쉽게 3위로 밀리며 메달 색은 바뀌었지만 기록 면에서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세운 한국신기록 1분44초47보다도 0.05초를 단축했다. 황선우는 “2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나한테 없던 동메달을 얻어서 기쁘다”며 “내년 파리올림픽까지 방심하지 않고 기록을 줄여 나가야 할 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메달을 따며 1차 목표를 달성한 황선우는 이제 다른 부문으로 눈길을 돌린다. 그는 대회 출전을 앞두고 계영 800m에선 메달을, 자유형 100m에선 결승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남자 자유형 100m는 26일 예선과 준결승을, 27일에 결승을 치른다. 28일에는 남자 계영 800m 예선·결선이 열린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 대해 “도쿄올림픽에서 찍은 47초56이 최고 기록인데 못 깬 지 벌써 2년이 됐다”며 “줄이고 싶은 마음이 매우 크다. 컨디션 난조 없이 내일 예선 잘 치르고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선 황선우 외에도 한국 수영의 미래를 밝힐 인재들을 대거 발견했다. 같은날 앞서 열린 남자 자유형 800m 예선에선 김우민(22·강원특별자치도청)이 7분47초69를 기록하며 박태환의 한국 신기록을 11년 만에 넘어섰다.

황선우와 함께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했던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1분46초04의 기록으로 최종 6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권에 들진 못했지만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결승 출발선에 한국 선수가 동반 진출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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