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어촌公, 집중호우 피해 시설물 긴급 점검·복구

배수장 85개소…향후 개보수사업에 반영 보강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정문)는 배수시설 긴급 안전진단과 응급 복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배수장 상시 정상 가동상태를 확인 ▲장마 기간 피해를 본 배수장에 비상 펌프 설치 ▲손상된 저수지 제방 복구 ▲이동식 사이펀 설치 등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복구작업에 집중했다.

25일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익산 산수배수장 입축펌프 전동기 보수 모습.[사진 제공=농어촌공사전북본부}

배수장 85개소 긴급점검 결과, 81개소는 정상 가동 중이다. 익산 창리배수장과 화산배수장은 펌프 진동, 틈새 측정 등 안전진단 결과 펌프 기능 저하와 안전성 우려로 긴급 정비를 완료했다. 향후 개보수 사업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또 익산 산수배수장은 절연 장치가 고장 난 펌프 1대를 긴급 조치 중이며, 이달 안으로 완료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야간 시설물 점검, 배수장과 배수문 조작 시 직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며 "현장 중심 관리를 강화하고 상습 침수 지역 등 취약 지구는 더욱 세심히 점검해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올해 이상기후로 많은 비와 강한 태풍 발생에 따라 현장을 수시로 점검해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상습 침수 지역 현황과 비상 대책 매뉴얼을 점검하는 등 장마철 재난 대비 안전관리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