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8일 만의 승리' 장시환, 지긋지긋 19연패 드디어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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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장시환이 지긋지긋했던 19연패의 사슬을 드디어 끊었다.
한화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35승4무42패를 만들었다.
5회까지 이어진 3-3의 균형, 6회말 강재민이 키움 타선에 3점을 헌납하며 끌려가자 한화 벤치는 7회말 장시환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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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장시환이 지긋지긋했던 19연패의 사슬을 드디어 끊었다.
한화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35승4무42패를 만들었다.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시환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이어진 3-3의 균형, 6회말 강재민이 키움 타선에 3점을 헌납하며 끌려가자 한화 벤치는 7회말 장시환을 투입했다. 장시환은 김혜성과 로니 도슨을 1루수 땅볼,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공 단 7개로 깔끔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그리고 8회초 한화의 공격, 한화는 김재웅을 상대로 문현빈의 중전안타와 김태연, 최재훈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바뀐 투수 이명종 상대 하주석의 적시타,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이어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6 동점.
이후 이명종이 내려가고 올라온 김선기를 상대로 채은성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김선기를 두드려 5점을 더 추가했고, 이진영이 윤석원에게 스리런을 터뜨리면서 16-6, 10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주현상과 한승주가 각각 8회, 9회를 막으면서 한화의 승리. 장시환이 승리투수가 되는 순간이었다.
장시환의 마지막 승리는 2020년 9월 22일 대전 두산전으로, 이날 승리는 무려 1038일 만의 승리. 2020년 9월 27일 대전 NC전 선발패부터 시작된 연패 기록이 18연패까지 늘어나며 KBO 역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1일 고척 키움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19연패까지 그 기록이 늘어났고, 심수창(은퇴·18연패)을 제치고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팀을 상대로 길고도 길었던 연패를 끊어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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