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네이마르 결장, 호날두 65분…PSG vs 알나스르, 싱거운 무득점 무승부
이강인과 네이마르(이상 파리생제르맹)는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65분을 뛰었지만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교체 아웃 됐다.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의 아시아 투어 첫 경기가 득점 없이 싱겁게 막을 내렸다.
PSG는 25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첫 번째 경기에서 호날두가 이끄는 알나스르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PSG는 앞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전·후반 내내 벤치만 지켰다. 스타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그라운드를 밟은 호날두는 한 차례 오버헤드킥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전반적인 경기 주도권은 PSG가 잡았다. 노아 르미나, 카를로스 솔레르 등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 받은 젊은 선수들이 공간을 허물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알나스르는 이따금씩 날카로운 반격으로 응수했다. 호날두는 후반 45분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득점 의지를 드러냈지만, 동료 선수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후반 16분께 PSG가 한꺼번에 9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라인업을 대부분 새 얼굴로 교체했지만, 바뀐 선수 중에도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없었다. 관중석을 찾은 일본 축구팬들이 한 목소리로 이름을 연호하며 출전을 독려했지만,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는 난감해하면서도 벤치를 떠나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이 득점을 위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이라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고, 패스워크의 정교함도 떨어졌다. 결국 승부는 싱거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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