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Live] '이강인-네이마르 벤치' PSG, '호날두 65분' 알나스르와 충격 무승부

이강인(PSG).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오사카(일본)] 윤효용 기자=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결장한 가운데, 파리생제르맹(PSG)가 알나스르와 무승부를 거뒀다.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나가이 얀마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진 파리생제르맹(PSG)이 알나스르와 0-0으로 비겼다. 

경기 전 1시간 10분 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PSG는 마르코 아센시오, 노아 레미나, 웨렌 에메리, 카를로스 솔레르, 셰르 은두르, 비티냐, 다닐루 페레이라, 밀란 슈크리니아르, 루카스 에르난데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 출전한다. 이강인, 네이마르, 마르퀴뇨스 등은 벤치에 앉았다. 

알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탈리스카, 압둘라흐만 가리브, 아이만 야히아, 세코 포파나, 자롤리딘 마사리포프, 길랭 코낭, 압둘라 마두, 알리 알리우자미, 술탄 알 가남, 나와프 알라키디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시작 7분 만에 PSG가 득점을 노렸다.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솔레르가 직접 때렸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0분 PSG 신성이 한 차례 번뜩였다.레미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을 벗겨내고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4분 알나스르가 첫 슈팅을 시도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호날두가 타점 높은 헤더를 시도했다. 그러나 머리가 아닌 등쪽에 맞으며 위력이 실리지 않았다. 

호날두(알나스르). 서형권 기자

전반 22분 레미나가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파고들며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수비수의 견제도 이겨내고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데 성공했지만 옆그물을 때리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전반 29분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공을 잡은 뒤 돌아섰고, 과감하게 오른발 슛을 가져갔다. 그러나 슈팅은 수비수 몸맞고 굴절되며 코너킥이 됐다. 

전반 38분 알나스르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가리브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쇄도하며 발을 댔지만 돈나룸마가 순간적으로 반응하며 막아냈다. 

호날두는 후반 44분 포파나의 크로스를 멋진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지만 이것도 빗나갔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8분 알나스르가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코낭, 포파나, 알라우자미를 불러들이고 알렉스 텔레스, 압둘라 알 카이바리, 압둘라 알아마리를 교체 투입했다. 

이강인(가운데, PSG). 서형권 기자

PSG은 선발 명단 대부분을 교체했다. 공격에서 가장 돋보인 레미나는 제외하고 나머지 필드 플레이어는 모두 바뀌었다. 마르퀴뇨스, 우가르테, 마르코 베라티, 에단 음바페 등이 들어갔다. 이에 알나스르도 호날두, 브로조비치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뺐다. 

후반 24분 베라티의 로빙 패스가 수비 뒤쪽으로 한 번에 들어갔지만 이어진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PSG는 계속 해서 알나스르를 몰아붙였다. 후반 40분 페널티박스 가까운 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베라티의 킥은 수비벽을 때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알나스르가 로빙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역시 돈나룸마를 넘지 못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서형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