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2Q 순이익 1451억…전년比 6.5%↓

이민우 2023. 7. 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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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순이익이 2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시장 금리가 올라 조달비용이 증가한데다 경기 악화 등으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대손비용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9.51% 떨어진 145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뒷걸음질 쳤다.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총 취급액은 82조51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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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금리 오르고 대손비용 늘어난 영향

삼성카드의 순이익이 2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시장 금리가 올라 조달비용이 증가한데다 경기 악화 등으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대손비용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올해 2분기 순이익 145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규모다.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9.51% 떨어진 145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뒷걸음질 쳤다.

조달금리가 오르면서 금융비용이 늘어났고, 고금리·고물가로 경기가 악화되면서 고객들의 상환능력 약화를 고려해 대손비용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카드사 업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9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926억원으로 같은 기간 8.2% 줄었다.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총 취급액은 82조51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늘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4.1% 증가한 82조35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여행 업종 이용금액이 늘어난 데다 정기결제·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73조7896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5607억원이다. 할부리스 사업 취급액은 1602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측은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 인허가받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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