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의협,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 대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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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과 대한의사협회가 내달 예정된 코로나19 일반의료체계 전환 대비를 위해 공조에 나섰다.
두 기관은 25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하며 일반의료체계로 전환 시 준비해야 할 사항과 새로운 감염병 대유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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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25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하며 일반의료체계로 전환 시 준비해야 할 사항과 새로운 감염병 대유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정부는 다음 달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실행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향후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2급→4급)에 따른 2단계 조치 시행 시 주요 변경사항인 ▲실내마스크 착용 전면 권고 전환 등 잔여 방역조치 완화 ▲일반의료체계 전환 ▲양성자 중심 조사‧감시체계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어 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권고’로 전환되더라도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감염관리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전한 표본감시체계로의 안전한 이행을 위해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 등급이 조정되는 2단계 조치 시 한시적으로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양성자 조사‧감시체계'도 안내했다. 질병청은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의 양성자 정보 신고 등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도 요청했다.
코로나19 감시체계는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기존 호흡기감염병(8종) 통합 감시체계와 다르다. 코로나19 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임상정보를 수집해 질병 발생 수준과 경향을 파악함은 물론, 병원체 정보도 수집·분석해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더불어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의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국내 호흡기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감시체계 강화와 하루 확진자 100만 명에 대응할 수 있는 중증 병상 확보 및 권역완결형 대응체계 마련 등의 숙제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의료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공조도 부탁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연대했으며, 방역 현장 최전선에서 희생을 아끼지 않은 의료진이 있어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남은 과제가 많은 만큼 국가 감염병관리 주요 정책 마련에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차례의 유행을 되돌아보면, 정부 정책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이해와 헌신적인 참여 덕분에 그 위기를 잘 극복해올 수 있었다”며, “향후 새로운 감염병 대응에서도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두터운 협력체계 아래 손을 맞잡고 지혜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감염병 대응 등의 정책 수립에 의료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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