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92세 룩셈부르크 참전용사 만나 “이렇게 와 주셔서 정말 감사”

정현수,박준상 2023. 7. 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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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5일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룩셈부르크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92세의 참전용사 레옹 모아옝씨를 만나 "정전 70주년이 됐는데, 이렇게 뜻깊은 해에 장시간 비행을 해서 이렇게 와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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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룩셈부르크 참전용사와의 환담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인 레옹 모아엥 씨의 손을 잡고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룩셈부르크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92세의 참전용사 레옹 모아옝씨를 만나 “정전 70주년이 됐는데, 이렇게 뜻깊은 해에 장시간 비행을 해서 이렇게 와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아옝씨가 보행보조기를 이용해 입장하는 모습을 보며 “휠체어로 오실 줄 알았는데 보행보조기를 이용해 직접 걸어서 오시니까, 무릎을 빼고는 전부 건강한 모습이어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강원도 철원 지역 전투에 참여했던 모아옝씨는 ‘70년 전 상황에 대해 기억하시는 게 있느냐’는 윤 대통령의 질문에 “완전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래도 많은 것들이 생각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모아옝씨와 환담한 뒤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을 잇달아 면담했다. 룩셈부르크와 뉴질랜드는 6·25전쟁에 자국 군인을 파병한 22개 국가 중 하나다.

한편 정전 70주년을 맞아 미국 하와이에 안치됐던 국군 전사자 유해 7위가 고국으로 돌아온다.

국방부는 26일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버에 봉환되는 유해는 대부분 6·25전쟁 중 북한 지역에서 숨진 국군 전사자다. 유해 중 3위는 북한에서 발굴 후 미국이 전달받았고, 1위는 미국이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했다. 나머지 3위는 미 태평양 국립묘지에 안장됐다가 무명용사 묘역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군 전사자로 판명됐다.

북한에서 발굴 후 미국이 전달받은 유해 중 1위는 함경남도 장진에서 수습한 최임락 일병으로 확인됐다. 1931년생인 최 일병은 1950년 8월 부산에서 입대 후 미 제7사단 카투사로 배치됐다. 이후 같은 해 12월 12일 장진호 전투에서 19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최 일병을 비롯한 유해 7위는 한국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를 통해 고국으로 봉환된다.

정현수 박준상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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