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vs리버풀? 둘 다 별로지만 리버풀이 더 싫어…맨유 특급 FW '솔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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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마커스 래시퍼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중 리버풀을 더 싫어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맨유의 핵심이자, 오랫동안 팀의 라이벌들과 맞대결도 펼쳤던 그가 더 싫은 팀으로는 최근 강한 우승경쟁자였던 맨시티가 아닌 리버풀을 꼽았다.
해당 영상에서 네빌은 래시퍼드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맨유의 전통적인 라이벌인 리버풀과 맨시티 중 어떤 팀이 더 싫은지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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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마커스 래시퍼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중 리버풀을 더 싫어한다고 밝혔다.
래시퍼드는 현재 맨유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맨유 유소년팀을 거치며 지난 2016년 맨유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고, 이후 줄곧 맨유에서만 뛰며 359경기에서 123골로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는 지난 2022/23 시즌 에릭 턴 하흐 감독의 부임과 함께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공식전 56경기에서 30골로 맨유 공격의 핵심이었고, 맨유는 래시퍼드 활약에 힘입어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프리미어리그 3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는 활약에 힘입어 맨유와 재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19일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커스 래시퍼드는 맨유와 계약 기간을 2028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래시퍼드 주급은 32만 5000파운드(약 5억4800만원)로 인상됐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690만 파운드(약 278억원)에 육박한다.
이런 가운데 맨유의 핵심이자, 오랫동안 팀의 라이벌들과 맞대결도 펼쳤던 그가 더 싫은 팀으로는 최근 강한 우승경쟁자였던 맨시티가 아닌 리버풀을 꼽았다.
유튜브 채널 '디 오버랩'은 25일(한국시간)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과 래시포드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네빌은 래시퍼드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맨유의 전통적인 라이벌인 리버풀과 맨시티 중 어떤 팀이 더 싫은지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과거부터 맨유와 강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더욱 관심을 받았던 것은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였다. 리버풀과 맨유는 과거 풋볼리그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강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양대 명문간의 맞대결로 꼽혔다. 두 구단 모두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한 공업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었기에 노스웨스트 더비라고 명명됐다. 두 팀의 경기는 매번 강한 응원전과 함께 뜨거운 경기 열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맨시티와의 맞대결은 맨체스터 더비로 같은 연고지를 둔 두 팀이기에 관심을 받았다. 2010년대까지는 맨유가 압도적인 구단 역사를 가졌기에 비교가 안 됐지만, 셰이크 만수르의 인수 이후 맨시티가 급성장했다. 최근 시즌들의 경우 맨시티가 맨유를 앞선 경우가 월등히 많았다. 다만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래시퍼드는 해당 질문에 대해 즉각 "리버풀"이라고 밝히며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리버풀이 더 싫다"라고 리버풀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게리 네빌은 이에 대해 "나도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리버풀이다. 아무래도 맨체스터에서 자라서 그런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나 래시퍼드는 지난 시즌 맨유 소속으로 리버풀에 0-7 패배라는 치욕적인 결과를 경험했기에, 리버풀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래시퍼드는 해당 인터뷰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수비수로는 맨시티의 카일 워커를 꼽았다. 그는 "워커를 꼽고 싶다. 그의 신체적인 능력은 믿을 수 없고, 항상 거칠다"라며 워커를 상대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오버랩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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