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인, 美 하버드대 도서관 'T.S.엘리엇 리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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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이 미국 하버드대 도서관이 선정하는 올해의 'T. S. 엘리엇 메모리얼 리더'(T.S. Eliot Memorial Reader)로 선정됐다고 문학과지성사가 25일 밝혔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194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 시인 T.S. 엘리엇(1888~1965)의 이름을 따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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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이 미국 하버드대 도서관이 선정하는 올해의 'T. S. 엘리엇 메모리얼 리더'(T.S. Eliot Memorial Reader)로 선정됐다고 문학과지성사가 25일 밝혔다.
'T.S. 엘리엇 메모리얼 리더'는 하버드대 라몬트 도서관 내 시 낭송 전문 아카이브인 '우드베리 포우이트리 룸'과 T.S. 엘리엇 재단이 공동주관하는 문화행사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194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 시인 T.S. 엘리엇(1888~1965)의 이름을 따 제정됐다. 매년 작품성이 뛰어난 시인 한명을 선정해 낭송회와 연설 기회를 제공한다. 김 시인의 낭송회는 10월2일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10월2일로 예정된 시 낭송회에서 김 시인은 시집 '죽음의 자서전', '날개 환상통'을 영어로 번역한 미국의 시인·번역가인 최돈미 시인과 함께 연단에 오른다.
김 시인은 2019년 '죽음의 자서전' 영문 번역본으로 영미권 최고의 번역 작품상인 캐나다 그리핀시문학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지난 5월에는 2019년 출간한 열세 번째 시집 '날개 환상통'을 영문판으로 공개해 현지 호평을 받고 있다. 현지 시사지인 '뉴요커'는 지난 14일자 기사를 통해 김 시인인 "한국에 있는, 또 디아스포라를 겪고 있는 시인과 예술가를 위해 언어와 글쓰기에 대한 접근법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김 시인의 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일 베를린 시 페스티벌에도 '올해의 연사'로 참석해 '혀 없는 모국어'라는 제목으로 문학세계를 소개했다.
10월 하버드대 도서관 낭송회에 앞서 9월부터 뉴욕과 보스턴 등지에서 순회 강연과 낭독 모임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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