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시설 내 아동 돌봄’ 서명운동 7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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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이하 출대본)와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가 지난 4일부터 시작한 '교회 시설 내 아동 돌봄을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이 7만명(79,651)을 돌파했다.
이를 위해 '0~3세 영유아 보육 시설 허가의 경우 복수 용도에 대해 같은 시설군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건축법 개정안 제19조 3항' 신설의 입법 청원을 내걸고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교회 시설 내 아동 돌봄을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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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이하 출대본)와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가 지난 4일부터 시작한 ‘교회 시설 내 아동 돌봄을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이 7만명(79,651)을 돌파했다.
출대본과 CTS기독교TV는 종교기관이 저출생 극복의 필수조건인 영유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법 개정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0~3세 영유아 보육 시설 허가의 경우 복수 용도에 대해 같은 시설군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건축법 개정안 제19조 3항’ 신설의 입법 청원을 내걸고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출대본 측은 “교회를 포함한 전국 종교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다면 각 가정과 일터 인근에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영유아 돌봄 센터가 구축될 것”이라며 “법 개정 추진을 통해 종교시설을 주중에는 다음세대를 위한 돌봄 센터로 활용하고 주일 등 종교일에는 상황에 맞게 종교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 시설 내 아동 돌봄을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광림교회, 사랑의교회 등 주요 대형교회는 물론 부산, 울산 등 전국 교회와 단체들이 참여 중이다.
서명에 참여한 안양석수교회 강일성 장로는 “교회 공간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며 “이번 서명을 통해 교회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TS다음세대운동본부 변창배 본부장은 “전국 각 마을의 종교기관들이 나서 영유아를 돌본다면 국민들의 육아 고충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현행법에서는 종교시설 내에 영유아 돌봄 센터를 설치하고자 할 경우 용도변경이 선행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국가적 위기인 인구문제 해소에 종교기관의 적극적 대응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유아 보육 시설의 조건이 건축법상 지나치게 까다롭게 돼있기 때문에 이번 법 개정이 이뤄진다면 교회 인근의 영유아가 있는 어머니들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실제적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지역 내 영유아 돌봄은 물론 교회의 지역 전도에 새로운 장이 열리길 기대하며 많은 성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입법청원 서명운동 양식은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휴대전화를 통해 온라인 서명 운동 페이지를 통해서도 서명에 동참할 수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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