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억은 곤란' 맨유, '덴마크 홀란' 회이룬 이적료 상한가는 '984억'

김희준 기자 2023. 7.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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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라스무스 회이룬에 대해 합리적인 이적료 지출을 원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맨유는 아탈란타 스트라이커 회이룬에 대해 6,000만 파운드(약 984억 원) 이상 지불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그들은 회이룬에게 8,600만 파운드(약 1,410억 원)의 초기 이적료를 책정했다.

만약 맨유가 회이룬을 포기한다면 같은 포지션은 아니지만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으로 선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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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라스무스 회이룬에 대해 합리적인 이적료 지출을 원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맨유는 아탈란타 스트라이커 회이룬에 대해 6,000만 파운드(약 984억 원) 이상 지불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 역시 "맨유는 빠듯한 재정적 제한 때문에 회이룬 영입에 6,000만 파운드 이상의 금액을 내줄 용의는 없다"며 맨유가 최대한 저렴한 금액으로 회이룬을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의 가장 큰 고민은 공격수다. 지난 시즌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어 득점에 골머리를 앓았다. 겨울에 급하게 임대했던 바우트 베호르스트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2022-2023시즌 맨유는 리그에서 58골(리그 7위)을 넣었다. 우승 경쟁을 했던 맨체스터시티(94골)와 아스널(88골)의 득점력을 생각하면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다.


그래서 올여름 회이룬 영입을 시도했다. 회이룬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에서 리그 32경기 9골 2도움을 넣은 공격수다. 순간속력과 빠른 판단력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부수는 데 능하고, 어느 각도에서도 정확하게 슈팅을 골문으로 보낼 수 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덴마크 홀란'이라는 별명이 있다.


그러나 이적료가 다소 부담스럽다. 아탈란타는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아있는 회이룬을 최대한 비싼 가격에 팔고 싶어 한다. 그들은 회이룬에게 8,600만 파운드(약 1,410억 원)의 초기 이적료를 책정했다.


모하메드 쿠두스(가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맨유가 회이룬을 포기한다면 같은 포지션은 아니지만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으로 선회할 수 있다. 'ESPN'에 따르면 에릭 텐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함께했던 쿠두스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첼시 역시 쿠두스를 눈여겨보는 상황이어서 가격 경쟁이 붙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전방 보강이 맨유의 시급한 과제인 것은 분명하다. 텐하흐 감독은 미국 프리시즌 투어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득점력이 부족하고 이를 인지했다. 다른 선수들도 그에 기여해야 함은 분명하지만, 우리는 득점원을 찾고 있다"며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한 것과는 별개로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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