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자문위 권영세 코인공개에 與 "김남국 제명 막으려 누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가 국회의원 가상자산(코인) 보유 거래 내역을 공개한 것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21일 자문위는 가상자산 거래 경험이 있다고 신고한 여야 의원 11명의 명단과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거래 내역 신고 내용 공개한 자문위에 반발,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영세·김남국 코인, 도덕적·법적으로 달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가 국회의원 가상자산(코인) 보유 거래 내역을 공개한 것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여권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제명을 막으려는 물타기라며 자문위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앞서 21일 자문위는 가상자산 거래 경험이 있다고 신고한 여야 의원 11명의 명단과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김정재·유경준·이양수·이종성 의원 5명,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상희·김홍걸·전용기 의원 3명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국민의힘 출신의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도 신고 명단에 포함됐다.
11명의 의원 중 상당수는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 충돌 소지 판단 기준은 코인 거래 금액 1000만원 이상 또는 거래 횟수 100회 이상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권 장관과 이양수 의원, 민주당에서는 김홍걸 의원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거래 내역 신고 내용 공개한 자문위에 반발,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의원들이 선의로 코인 거래를 자진 신고했지만, 자문위가 절차를 지키지 않고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는 이유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자문위가 형법 제127조(공무상의 비밀 누설죄)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25일 YTN 뉴스앤이슈에서 "국회 업무상 윤리위가 작동되고 있는 건데 여기에 지금 비밀에 대한 유지 기능이 있다"며 "의도가 뭐겠나, 김남국 (코인 사태) 물타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 정보를) 마음대로 누설하고 이것을 물타기 해서 김남국 의원 제명을 막으려고 하는 건 잘못된 정치"라고 비판했다.
권 장관과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역시 도덕적·법적인 측면에서 다르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권 장관의 경우) 김남국 의원처럼 어떤 출처의 돈이 문제가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권 장관은 43억 정도 되는 자산 중에서 1%를 한 것"이라며 "김남국 의원 같은 경우는 15억 신고를 했는데, (코인 거래 총액이) 100억 정도가 됐다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관련 자료 제출에 대해서도 "권 장관은 자료를 내라고 할 때 모든 것을 빠짐없이 다 제출했다"며 "(김남국 의원은) 정치 생명과 모든 재산을 걸겠다고 한 사람이 자료 제출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