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가칭)대전투자금융’ 설립한다

대전=정일웅 2023. 7. 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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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역 핵심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가칭)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해 운영한다.

대전시는 25일 대전세종연구원?(재)벤처캐피털타운·이와이컨설팅 등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대전투자금융과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전략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내년 6월 개소를 목표로 대전투자금융 설립 절차를 진행한다.

대전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법 개정, 금융당국 설득과 전략적 투자자 모집 등 은행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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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역 핵심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가칭)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해 운영한다. 대전투자금융은 내년 6월 문을 열 예정이다.

대전시는 25일 대전세종연구원?(재)벤처캐피털타운·이와이컨설팅 등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대전투자금융과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대전투자금융은 장기·안정적 투자재원 마련과 공급으로 지역 핵심 전략산업, 딥테크 및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다.

대전시는 초기 자본금 500억원을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원을 모펀드 자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투자금융의 주요 업무는 투자와 융자(특별출연) 등이다.

투자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를 구분한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장래성 높은 기업과 바이오헬스·국방·나노반도체·우주항공산업 등 핵심 전략 기업에는 직접투자로 지원을 한다.

또 간접펀드는 기존 펀드 투자 형식과 같은 방식으로, 지역 민간 벤처캐피탈의 경쟁력 제고와 벤처투자생태계의 선순환 및 활성화에 초점을 둔다.

융자는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되 시행 초기에는 기술보증기금과 협업해 지역 기업에 자금이 규모 있게 지원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전투자금융의 운용자금은 설립 후 2028년까지 5년간 2895억원, 2030년에는 5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내년 6월 개소를 목표로 대전투자금융 설립 절차를 진행한다.

이날 대전시는 2026년까지 ‘대전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특화 전문은행(기업금융중심은행)’을 설립하는 내용의 밑그림도 제시했다.

대전투자금융과 기업금융중심은행 간 금융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회사를 둔 금융지주로 묶어 대전을 중부권 벤처금융 클러스터로 확장하겠다는 것이 대전시가 그리는 큰 그림이다.

기업금융중심은행은 ‘지역의 산업은행’ 성격으로 설립될 예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기간에 지역발전 공약으로 제시해 논의가 본격화되기도 했다.

대전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법 개정, 금융당국 설득과 전략적 투자자 모집 등 은행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와 함께 대전이 가진 인프라와 경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이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며 “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어려운 길이지만, 첫 성공사례를 써 내려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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