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일본 입성 완료…아시아 투어 일정 시작

김우중 2023. 7. 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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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25일 일본 땅을 밟았다. 구단 SNS를 통해 공개된 김민재의 모습. 사진=뮌헨 SNS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일본 땅을 밟았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5일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일본 도착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짧은 영상을 게시했는데, 김민재가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도 담겼다. 뒤이어 뱅자맹 파바르·레온 고레츠카·세르쥬 나브리·르로이 사네 등이 입국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앞서 독일 현지에서 ‘팀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소화한 김민재는 곧 아시아 축구 팬들 앞에서 뮌헨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뮌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어 3일 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내달 2일 싱가포르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만나는 연전이다.

김민재(오른쪽)와 더리흐트가 팀 프레젠테이션 행사에서 활짝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로이터)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모습. 김민재는 가장 뒤쪽 중앙에서 사진 촬영에 임했다.(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한편 김민재는 지난 23일 알리안츠 아레나(뮌헨의 홈 구장)에서 열린 팀 프레젠테이션 행사에서 4만5000여명의 팬들 앞에서 인사를 전했다. 등번호 3인 그는 골키퍼와,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 다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캐스터는 ‘몬스터(괴물)’라는 단어와 함께 그의 입성을 환영했다. 팬들 역시 큰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이후 김민재는 구단을 통해 “놀라운 경기장, 팬과 함께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팀 내에서 듀오를 이룰 것이 유력한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역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놀라운 수비수라는 걸 보여줬다. 그가 우리 팀에 합류해 행복하다”는 말했다. 김민재는 이날 진행된 트레이닝에서 데 리흐트, 고레츠카 등 주전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구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뮌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5000만 유로(약 710억원)의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3번째로 비싼 금액이다. 그만큼 그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22년 7월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밟은 뒤 1년 만에 이름을 떨친 김민재가 뮌헨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마침 뮌헨의 아시아 투어 첫 상대인 맨시티는 지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이다. 비록 김민재가 팀에 합류한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았지만,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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