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로 1726억 이득 본 웨스트햄, '프리킥 마스터' 411억에 영입한다

김희준 기자 2023. 7. 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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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사우샘프턴의 에이스였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를 노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사우샘프턴의 워드프라우스 계약으로 이적시장의 문을 열려 한다. 2,500만 파운드(약 411억 원)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시장가치가 3,800만 유로(약 538억 원)인 만큼 웨스트햄이 제시한 2,500만 파운드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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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워드프라우스(사우샘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사우샘프턴의 에이스였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를 노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사우샘프턴의 워드프라우스 계약으로 이적시장의 문을 열려 한다. 2,500만 파운드(약 411억 원)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최근 데클란 라이스 판매로 큰 이문을 봤다. 라이스는 2014년 웨스트햄의 유소년 팀에 입단해 성인 무대까지 데뷔한 선수로, 2017-2018시즌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수비력, 패스, 피지컬, 리더십 등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육각형 미드필더'로 웨스트햄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올여름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15일 라이스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공개된 이적료는 1억 500만 파운드(약 1,726억 원)로, 2021년 잭 그릴리쉬의 1억 파운드(약 1,643억 원)를 넘어 잉글랜드 선수로는 최고 금액이다.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아스널 트위터 캡처

웨스트햄은 이제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워드프라우스도 후보다. 워드프라우스는 지난 시즌까지 사우샘프턴을 지탱했던 팀의 '성골 유스'다. 무엇보다도 킥의 세기와 정확도가 좋아 빌드업 상황에서 공을 적확한 곳에 배달할 수 있다. 또한 '프리킥 마스터'로 불릴 만큼 직접 프리킥 골도 많다. 현재는 데이비드 베컴(18골)에 이어 EPL 2위(17골)에 위치해 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큰 장점이다. 사우샘프턴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기 때문에 워드프라우스의 이적을 막기 힘들어졌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워드프라우스는 계약 기간이 3년 남아있지만 이번 여름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현재 시장가치가 3,800만 유로(약 538억 원)인 만큼 웨스트햄이 제시한 2,500만 파운드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라이스의 공백을 메우려면 워드프라우스에 더해 추가적인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하다. 웨스트햄은 첼시의 코너 갤러거, 유벤투스의 데니스 자카리아, 아약스의 에드손 알바레스 등 젊고 유망한 미드필더들을 물색해 라이스의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코너 갤러거(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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