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신랑감' 위안멍, 6년 프랑스살이 마치고 중국 귀환
현예슬 2023. 7. 25. 15:07
용인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 사는 '용인 푸씨' 푸바오의 신랑감 중 하나로 거론되는 자이언트판다 '위안멍'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으로 돌아간다.
중국 펑파이 신문은 이날 중국-프랑스 판다 협력 연구 협정에 따라 위안멍이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육연구기지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당초 위안멍은 2022년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문제로 반환 시기가 연기됐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12년 판다 암수 한 쌍 환환과 위안지를 10년간 프랑스에 임대했다.
환환은 2017년 8월 4일 쌍둥이 판다를 낳았으나 첫째는 두 시간 만에 사망했다. 나머지 한 마리 수컷 판다가 '꿈은 이루어진다'는 뜻의 위안멍이다. 위안멍은 프랑스 보발 동물원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쭉 생활했다.
위안멍은 이날 오전 9시 사육사, 의료진 등과 함께 버스로 파리 샤를 드골 공항으로 향한 후, 같은 날 저녁 에어차이나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이다.
전날 24일 루샤예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는 도발 동물원을 방문해 프랑스에서 마지막 하루를 맞이한 위안멍을 찾기도 했다.
한편 위안멍의 프랑스 측 대모는 당시 영부인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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