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메이저리그 첫 '멀티 홈런' 폭발... 20-20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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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 홈런으로 혼자서 3타점을 올리면서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김하성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다르빗슈가 홈런 4방을 맞고 4.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4-8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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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MLB 입성 후 첫 멀티 홈런 날리는 김하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 5회에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1회 말 선두타자 홈런을 친 김하성은 이 홈런으로 MLB 입성 후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1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4-8로 패했다. |
ⓒ AP Photo/ 연합뉴스 |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 홈런으로 혼자서 3타점을 올리면서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멀티 홈런에 볼넷까지... 도루 실패는 아쉬워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배트를 돌렸다. 1회말 피츠버그 선발투수 퀸 프리스터와 대결한 김하성은 4구째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타구는 시속 162㎞, 비거리 118m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린 것은 개인 통산 3번째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숨을 고른 김하성은 5회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번엔 1사 2루 찬스에서 프리스터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또다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상대 외야수가 손을 뻗어봤으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 타구는 시속 155㎞, 비거리는 111m를 기록했다.
타격감이 한껏 달아올랐으나, 김하성은 냉정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도 3차례나 출루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과감히 2루 도루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피츠버그 포수 엔디 로드리게스의 정확한 송구에 태그 아웃을 당하면서 시즌 19호 도루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김하성의 도루 실패는 올 시즌 5번째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드 홈페이지 첫 화면을 장식한 김하성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이날 경기에서 시즌 13·14호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타율을 0.270으로 끌어 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810으로 급상승했다.
이로써 14홈런 18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김하성은 20홈런-20도루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7월에만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이 살아난 데다가, 아직 정규리그 61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 20홈런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한국인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추신수밖에 없다. 추신수는 2009년, 2010년, 2013년 3차례 성공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20홈런-20도루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김하성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다르빗슈가 홈런 4방을 맞고 4.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4-8로 역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현재 48승 5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와일드카드라도 잡아야 하는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전체적인 팀 분위기 가라앉고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이마저도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의 최지만은 이날 샌디에이고가 오른손 선발 다르빗슈를 선발로 내세웠음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간의 맞대결은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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