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수아레스 재회 어렵다...'베컴 규칙' 지키려면 '23세 신성' 팔아야

김희준 기자 2023. 7. 25. 14: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미국에서 재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25일(한국시간) "수아레스 영입을 위한 인터마이애미의 또 다른 문제는 '지정 선수 규칙'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모든 구단이 '샐러리캡 규정'을 벗어날 수 있는 선수를 세 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는 규칙"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왼쪽부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미국에서 재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25일(한국시간) "수아레스 영입을 위한 인터마이애미의 또 다른 문제는 '지정 선수 규칙'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모든 구단이 '샐러리캡 규정'을 벗어날 수 있는 선수를 세 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는 규칙"이라고 보도했다.


마이애미가 소싯적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시작은 메시였다. 마이애미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7회 수상자이자 월드컵 챔피언인 메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도 합류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십수 년간 헌신했던 바르셀로나를 떠난 상태였다. 바르셀로나의 전설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마이애미는 단숨에 이적시장을 주도하는 클럽 중 하나로 부상했다.


효과는 분명했다. 메시는 지난 22일 2023 리그컵 남부 3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마이애미의 승리를 견인했다. 부스케츠 역시 메시와의 데뷔전에서 녹슬지 않은 폼으로 이후의 경기들을 기대케 했다.


리오넬 메시(왼쪽), 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인터마이애미). 인터마이애미 트위터 캡처

마이애미는 멈출 생각이 없다. 올여름 비셀고베를 떠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물론 브라질 그레미우에서 뛰고 있는 수아레스도 물망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다른 MLS 구단인 산호세어스퀘이크스의 외국인 로스터 슬롯을 15만 달러(약 1억 9,203만 원)에 사들이며 추가 외국인 선수 수집에 대한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수아레스 영입에 대한 걸림돌은 남아있다. 바로 '지정 선수 규칙'이다. 최대 3명까지 연봉 상한선 없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제도로, 2007년 데이비드 베컴을 미국 무대로 데려오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명 '베컴 규칙'이라고 불린다.


현재 마이애미는 이 세 명을 모두 채웠다. 메시와 부스케츠 그리고 '23세 신성' 레오나르도 캄파나다. 캄파나는 지난 시즌 마이애미에 임대돼 리그에서 11골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이번 시즌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수아레스를 위해 캄파나에 대한 조치를 취해아 한다. '키커'는 "수아레스에게 지정 선수 규칙을 적용한 계약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캄파나를 이적시키거나 그의 급료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마이애미 트위터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