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를 온라인으로…한화생명, 'e시그니처암보험' 출시

원하는 보장 직접 설계
설계사 거치지 않아 상대적 저렴

한화생명이 대표 상품 시그니처암보험을 온라인으로도 판매한다.

25일 한화생명은 온라인 전용 'e시그니처암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35만건 넘게 판매된 대표상품 '시그니처암보험'을 고객이 직접 가입할 수 있도록 바꾼 상품이다.

온라인 전용 상품만의 장점도 갖췄다. 기존 주계약과 특약 구성과는 달리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으로 출시됐다.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상품에 가입하는 만큼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도 준비했다.

상품은 보험료 인상 없이 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를 모두 보장하는 ‘비갱신형’, 검사와 진단, 수술, 치료, 예후까지 전 과정을 보장하는 ‘올케어형’, 신 의료기술을 비롯해 수술 위주의 모듈이 들어 있는 ‘수술집중형’, 여성을 위한 유방암, 갑상선암을 집중 보장하는 ‘여성맞춤형’이 있다. 보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일반암, 유사암, 고액암, 부위암 9종으로 구분했다.

시그니처암보험의 장점으로 꼽히는 ‘면책기간 내 보험료 미부담제도’도 온라인 전용상품 중 최초로 적용했다. 이는 90일 동안 일부 보장의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상품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9세에서 60세까지다. 온라인으로 직접 가입하기 때문에 보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40세, 20년납, 80세만기, 비흡연체형, 비갱신형 실속플랜(암 진단 최고 3000만원, 고액암 진단 최고 3000만원, 암 수술 최고 400만원) 가입시 월 보험료는 남성 3만2407원, 여자 2만6000원이다. 가입은 '한화생명 다이렉트보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고객이 직접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기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쉽고 빠른 서비스를 선호하는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온라인 전용 상품을 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