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화 '기생충' 투자사 압수수색…1000억원대 투자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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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을 투자한 투자자문업체가 1000억원대 투자 사기 사건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를 받는 투자자문업체 A사 대표 엄모씨(41)의 경기 고양시에 있는 주거지와 서울 영등포구 A사 사무실 등 5곳을 전날 오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엄씨가 A사 대표 자리에 있을 때부터 투자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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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을 투자한 투자자문업체가 1000억원대 투자 사기 사건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를 받는 투자자문업체 A사 대표 엄모씨(41)의 경기 고양시에 있는 주거지와 서울 영등포구 A사 사무실 등 5곳을 전날 오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투자유치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씨는 2021년 A사 대표에서 물러난 후 경영 컨설팅업체 B사를 인수해 투자금을 유치했다. 엄씨는 비상장주식 투자로 월 수익률 5~6%를 보장한다는 내용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엄씨가 A사 대표 자리에 있을 때부터 투자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엄씨는 올 1분기 기준 A사 지분 8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A사는 영화 '기생충' '영웅' 등에 투자한 바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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