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분장' 고민시 "망가질수록 좋아…두려움 전혀 없다" [엑's 인터뷰]

오승현 기자 2023. 7. 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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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분장으로 스틸컷부터 화제가 된 고민시가 이미지에 대한 쿨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고민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 중 웃음을 책임지는 옥분이, 개그맨 뺨치는 분장을 한 여배우 고민시는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까.

이에 대해 고민시는 "전 원래 작품할 때 망가지면 망가질수록 좋아한다. '밀수' 뿐만이 아니다. (망가지는)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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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파격분장으로 스틸컷부터 화제가 된 고민시가 이미지에 대한 쿨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고민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으로 고민시는 해녀들의 정보꾼이자 다방 주인 옥분 역을 맡았다.

70년대 중반 여성으로 완벽히 변신한 고민시. 그는 '밀수'에서 화려한 아이섀도우 화장과 갈매기 눈썹으로 등장한다.

극 중 웃음을 책임지는 옥분이, 개그맨 뺨치는 분장을 한 여배우 고민시는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까.

이에 대해 고민시는 "전 원래 작품할 때 망가지면 망가질수록 좋아한다. '밀수' 뿐만이 아니다. (망가지는)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캐릭터에 확실한 싱크로율을 보여줄 수 있고 매력적이게 보인다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옥분이의 첫 스틸컷 공개에는 그녀도 놀랐다.

고민시는 "스틸컷이 나간다고 사진을 골라달라고 하셔서 받았는데 고를 게 없었다. 그냥 '원하는 거 쓰셔라' 했다. 버스에 붙여진 포스터나 영화관에 걸린 옥분이를 보면 처음에는 놀랐던 마음이 컸다. 이래도 괜찮나 싶었다"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이런 옥분이의 모습이 캐릭터에 대해 영화를 보시기 전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좋았다"고 덧붙이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밀수'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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