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포스코홀딩스...한투證 “대한민국 국민주 될 것”[오늘, 이 종목]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은 88.2% 상승한 1조3260억으로 컨센서스를 웃돈 양호한 실적”이라며 “성수기와 중국 철강 시황 회복 기대가 맞물려 철강 가격이 상승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에는 5월 중순 이후 철강 업황 악화로 가격이 하락한 여파가 반영되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업체로 재평가되는 원년일 것이며 실제로 현실화하고 있다”며 “다만 단기 급등으로 주가 조정 우려가 대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지 완성품과 부품을 만드는 회사는 많지만 소재는 대부분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조달해야 한다”며 “2차전지 소재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하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철강과 리튬을 제외한 자회사들의 장기 성장에 따른 재평가를, 주당 리튬가치는 늘어난 생산능력과 높아진 장기이익률·앞당겨진 완공시기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간 펼쳐질 압축 성장과 2차전지 업체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과도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는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주였던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로 진화할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주가가 급등하며 하루 만에 시총이 7조원 가까이 늘어나, 삼성SDI·LG화학·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4위에 등극했다.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2.49% 상승한 6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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