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소중함, 군 복무하며 절실히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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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스튜던트(Hamburg Student)는 2019년 하반기 디지털 앨범을 선보이며 활동을 시작한 싱어송라이터다.
2021년 하반기에서 2023년 초까지 군 복무를 해 상당 기간 음악인으로서 공백기를 가졌던 함부르크 스튜던트.
군 전역 후 지난 6월에 발표한 싱글 앨범 < 2017 April >을 통해 뮤지션으로서 성장통을 겪었던 시절을 되돌아보고, 그때 그 시절을 마무리하며 음악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함부르크 스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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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기자]
함부르크 스튜던트(Hamburg Student)는 2019년 하반기 디지털 앨범을 선보이며 활동을 시작한 싱어송라이터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성장했던 의미를 담아 뮤지션 이름을 정했다고 한다.
2021년 하반기에서 2023년 초까지 군 복무를 해 상당 기간 음악인으로서 공백기를 가졌던 함부르크 스튜던트. 그 기간 동안 음악이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자 삶의 중요한 부분임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군 전역 후 지난 6월에 발표한 싱글 앨범 < 2017 April >을 통해 뮤지션으로서 성장통을 겪었던 시절을 되돌아보고, 그때 그 시절을 마무리하며 음악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함부르크 스튜던트. 인디 뮤지션으로서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그의 다부진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 함부르크 스튜던트 군 전역 후 신곡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
ⓒ 이종성 |
- 앨범 < 2017 April >을 소개해 달라.
"2017년 4월에 만났던 사람들, 관계를 통해 그때 겪었던 일들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우리의 마음은 영원할 거야'와 '브라이트 슈퍼노바(Bright Supernova)' 등 2곡을 담았다."
- 어떤 이야기를 음악으로 하고 싶었나?
"'내려놓는다'에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2017년 4월, 심신이 지쳐 힘들게 음악 활동을 했던 때였고, 2021년 초 성장통을 겪었던 그 시기를 넘어 새롭게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곡으로 만들게 됐다."
- 그렇다면 2년 전 발매할 수 있지 않았는지?
"어느 정도 작업이 이루어져 낼 수 있었지만,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해 시간을 더 할애하고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군입대 시기와 맞물려 마무리를 할 상황이 안됐고, 휴가를 나올 때마다 후반 작업을 조금씩 했다."
- 군 전역 후에 마음가짐이 달라졌나?
"그렇다. (웃음) 작업을 못하니 음악의 소중함이 절실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음악이 내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 이번 앨범을 스스로 평가해 본다면?
"어쨌든 최선을 다했다. 온전히 발매가 될 수 있어 좋았다. 나 스스로 평가해 보기 보다는 듣는 분들께서 답을 주실 것 같다."
- 특히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지?
"사람과의 관계에 지쳐, 일에 지쳐 힘겨운 현실 속 삶을 살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줄 수 있는 노래다. 그런 분들을 위한 음악이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웃음)"
"더 치열해진 것 같다. 물론 모든 음악 사이트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사용자가 접할 수 있도록 상당한 변화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나처럼 혼자 다 해야하는 인디 뮤지션들에게는 운신의 폭이 훨씬 좁아진 듯하다."
▲ 함부르크 스튜던트 감성 짙은 음악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
ⓒ 이종성 |
"꾸준히 곡이나 앨범을 발표하면서 음악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체감한다. A부터 Z까지 모든 것에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해서 중압감을 느낀 적도 꽤 있지만, 경험이 축적돼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 보람도 있다. (웃음)"
- 끊임없이 음악을 하게 되는 동력은 무엇인가?
"내 발자취를 남기는 것, 내가 걸어왔던 음악인으로서의 길이 공식적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창작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내 작품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도 음악을 하게 만드는 중요한 동력이다."
- 올 하반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유튜브를 비롯 다양한 플랫폼에서 함부르크 스튜던트를 알릴 수 있는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 음악적으로는 밝고 템포감 있는 스타일의 곡들을 써보려고 한다. 어떤 노래가 나올지 기대해 달라."
- 뮤지션으로서 가장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수의 음악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내 곡들이 정말 오랜 시간 저장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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