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하늘에 태극기를’…고진영.김효주 선봉 에비앙 챔피언십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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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PGA투어는 총 17개 대회 일정을 소화했다.
그 중 '코리안 시스터스' 우승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솔레어)이 거둔 2승(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파운더스컵)이 전부다.
LPGA투어 한국 군단은 작고한 구옥희가 1988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대회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지난 5월 고진영의 파운더스컵까지 총 207승을 합작하고 있다.
고진영은 2019년 대회 챔피언, 김효주는 2014년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거둔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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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메이저대회서 올 시즌 3승 합작
KLPGA파 3명 등 총 20명 대군단 출전
올 시즌 LPGA투어는 총 17개 대회 일정을 소화했다. 그 중 ‘코리안 시스터스’ 우승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솔레어)이 거둔 2승(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파운더스컵)이 전부다.
앞선 시즌들과 비교하면 명백한 부진이다.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총 14개 일정이 남아 있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LPGA투어 한국 군단은 작고한 구옥희가 1988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대회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지난 5월 고진영의 파운더스컵까지 총 207승을 합작하고 있다.
1998년에 박세리(46)가 본격적으로 LPGA투어서 활동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2000년에 2승 합작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으나 이후 꾸준히 4승 이상씩을 합작했다.
2011년에 3승 합작으로 주춤했으나 2015, 2017, 2019년에 나란히 역대 최다승인 15승씩을 합작하며 여자 골프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과 2021년에도 7승씩을 보태며 자존심을 지켰다.
그랬던 한국 군단이 작년에 4승 합작에 그치면서 뚜렷한 하향세다. 반등이 기대됐던 올 시즌은 고진영의 2승을 제외하면 내세울 전리품이 하나도 없다.
절반 이상을 채웠던 세계랭킹 톱10에는 각각 1위와 8위에 랭크된 고진영과 김효주(28·롯데) 두 명 뿐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단 한 명도 ‘톱10’에 입상하지 못했다.
옛 영화 재건이 절실하다. 미션을 부여 받은 한국 군단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 총 출동한다.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고진영과 김효주를 비롯해 총 2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그 중 고진영과 김효주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고진영은 2019년 대회 챔피언, 김효주는 2014년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거둔 인연이 있다.
김효주는 고진영이 우승을 했을 때 준우승했다. 작년에도 김효주(공동 3위), 고진영(공동 8위)은 나란히 ‘톱10’에 입상했을 정도로 둘은 에비앙 챔피언십에 강하다.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작년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통산 3승을 거둔 전인지(29·KB금융그룹)도 에비앙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애(35)도 13년만의 대회 우승을 위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2010년 대회서 우승했지만 당시는 메이저대회가 아니었다.
KLPGA투어 1인자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한다. 국내파인 김수지(27·동부건설)와 이소미(24·대방건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LPGA투어 강력한 신인왕 후보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과 양희영(34), 최혜진(24·롯데), 유소연(33), 김세영(30), 안나린(27·이상 메디힐), 신지은(31), 김아림(28), 지은희(37·이상 한화큐셀), 최운정(33), 이미향(30·이상 볼빅), 주수빈(19), 박성현(30·솔레어)이 가세한다.
한국 군단의 강력한 대항마는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와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다. 올 시즌 생애 최초로 ‘메이저 퀸’에 등극한 릴리아 부, 앨리슨 코푸즈(이상 미국), 인뤄닝(중국)은 메이저 2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올해 LPGA투어 무대 신흥 강자로 부상한 전 여자 아마 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 로즈 장(미국)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1인자 린 그랜트(스웨덴)의 대결도 주목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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