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났는데 베트남 출장갔던 野의원들, 조기 귀국

이승은 2023. 7. 25.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해 기간 중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나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기 귀국했다.

 박정·최기상·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후 수해 기간임을 고려하지 못한 부적절한 출장이라는 논란이 커지자 상대국 국회의장과의 공식 일정이 예정된 박병석 의원을 제외한 3명이 조기 귀국했다.

최기상 의원은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니까 귀국하는 게 도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정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외교 일정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 더불어민주당 박정(왼쪽부터)·최기상·윤준병 의원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해 기간 중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나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기 귀국했다. 

박정·최기상·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박병석 민주당 의원과 함께 지난 23일 베트남·라오스를 방문하는 5박6일 일정을 위해 출국했다. 이후 수해 기간임을 고려하지 못한 부적절한 출장이라는 논란이 커지자 상대국 국회의장과의 공식 일정이 예정된 박병석 의원을 제외한 3명이 조기 귀국했다. 

특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정 의원에 대해선 비판 여론이 더 커졌다. 

이와 관련 박정 의원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해를 입고 계신 국민들에 대해서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진심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7월 임시국회에서 수해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출장이 두 달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것(출장)이 두 달 이상 전부터 준비가 됐고, 제가 환노위원장이 아니고 외교통일위원회에 있을 당시 박병석 전 의장과 같이 준비한 것”이라며 “이번에 가서 만나는 분들이 유력 정치인이 많았고, 최근 숙련전문가 비자가 잘 나오지 않는 등 의원으로서 챙길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최기상 의원은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니까 귀국하는 게 도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병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수해로 고통받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좀 더 헤아리지 못해 송구하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