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2차전지 따라갈 때 기계주 담아라" [마켓플러스]

박승완 기자 2023. 7. 25. 11: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앵커>

이 시각 시장 상황 짚어봅니다. 마켓플러스 박승완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장 초반 기계 업종이 상승 중이죠?

<기자>

코스피 전체 업종 가운데 기계 업종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10시 30분 기준 1.91%로 확인됩니다. 에이프로젠이나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등이 포함되는데요.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기계를 비롯해 철강, 운송, 소매(유통), 자동차, IT하드웨어 업종의 2분기 실적은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인데요. 이외 대부분의 업종이 전망치를 낮춰잡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증권가에서 기계를 비롯한 업종의 매수 의견을 제시한 배경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과 함께 실적 호조를 기대할 수 있는 반도체, 자동차, 기계, 2차전지(셀) 등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최근 조정을 받아 가격 메리트가 있고, 외국인 수급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이죠.

<앵커>

그중에서도 HD현대건설기계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9시 39분 기준 8% 넘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9만 1,000원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HD현대건설기계 주가가 9만 원을 넘긴 건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주가는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9시 30분 기준 외국인 투자자들은 8억 원 이상 순매수 중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는데요. 어제에 연이은 매수세인데, 외국인은 22억, 기관은 62억 원어치를 순매수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2분기 실적은 내일(26일) 나오는데요. 컨센서스에 따르면 매출은 1조 99억, 영업이익 764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15%,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코스닥에서는 엔터주가 강세라고요?

<기자>

에스엠과 와이지, JYP까지 줄줄이 10% 안팎으로 뛰었습니다.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인데요. 10시 30분 기준 4.66% 수준입니다. 코스피에서 거래 중인 하이브 역시 강세입니다.

에프앤가이드는 엔터 4사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21%가량 늘었을 것으로 내다봅니다. 나아가 하반기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데뷔 일정이 줄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도 호재인데요. 증권가에서 엔터주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는 배경입니다.

10시 기준 외국인은 에스엠 주식 33억 원 상당을, 기관 역시 26억 원어치 가까이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아울러 코스닥 전체 수량 기준으로 오락문화 업종을 가장 많이 매수 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앵커>

CJ CGV도 상승폭이 눈에 띄는군요?

<기자>

CJ CGV는 10시를 넘기며 11%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0.40% 하락 출발했지만 꾸준히 거래량을 늘리면서 상승 폭을 키워가는 모습인데요. 대규모 유상증자 이후 무너진 주가는 바닥을 찍고 1만 1천 원까지 올라온 모습입니다. 극장 영업 정상화가 임박한 만큼 본격적인 상승세에 올라설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어제 역대급 주가 상승 기록을 보였던 포스코그룹주는 오늘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등이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장 초반 외국인이 4,784억 원 이상을 매도한 포스코홀딩스는 개인들의 투심이 주가를 방어하는 상황으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고영욱 기자가 다룰 예정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승완 기자 pswan@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