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 어디서 구할 수 있나… "편의점보다 마트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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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제품 과자 먹태깡이 큰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편의점은 발주가 잠정 중단돼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고, 대형마트는 입고 날짜에 맞춰 '오프 런'을 해야만 겨우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전날부터 먹태깡 발주를 일제히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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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제한된 수량 속에 정상 발주
농심 신제품 과자 먹태깡이 큰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편의점은 발주가 잠정 중단돼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고, 대형마트는 입고 날짜에 맞춰 '오프 런'을 해야만 겨우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전날부터 먹태깡 발주를 일제히 중단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제한적으로 발주가 이뤄졌으나,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서 공급 자체가 끊긴 것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다음 주 중 점포에 공급될 수 있을 만한 물량이 확보되면 발주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발주가 재개된다 해도 늘어나는 소비자 수요를 맞추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 측으로부터 제품을 납품받는 각 편의점 본사가 점포에 공급하는 수량을 극히 소량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가 점포당 6봉지로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고, 나머지 편의점들은 1주일에 4봉지만 팔도록 하고 있다. 입고 당일 편의점을 찾아도 먹태깡을 구하기 어려운 이유다.
대형마트는 발주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곤 하나, 공급 물량이 원체 적어 구매가 어려운 건 매한가지다. 한 마트 관계자도 "생산 물량 대다수가 편의점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제한된 물량 속에서 발주가 이뤄지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정기적으로 발주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입고 당일 '오픈 런'에 성공하면 구매할 수 있다는 게 마트 측의 공통된 설명이다.
현재 중고사이트에서는 먹태깡을 정상가보다 2배 높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먹태깡 품절 대란이 빚은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높아진 수요와 맞물려 향후 먹태깡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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