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결국 낙마... '챔피언스' 퍼시픽 진출팀 DRX-T1-PRX-제타 [V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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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젠지가 결국 '발로란트' 최종 국제전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 로스 앤젤레스로 향하는 퍼시픽 대표 팀은 한국의 DRX, T1에 더해 페이퍼렉스(PRX), 일본의 제타 디비전으로 정해졌다.
젠지의 패배 이후 최종 결승전에서는 일본 대표 제타 디비전과 필리핀 대표 팀 시크릿이 마지막 1장의 티켓을 두고 진검 승부를 벌였다.
퍼시픽 대표로는 한국의 DRX, T1과 퍼시픽 초대 대회 우승팀 페이퍼렉스, 최종 선발전에서 승리한 제타 디비전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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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국 대표 젠지가 결국 '발로란트' 최종 국제전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 로스 앤젤레스로 향하는 퍼시픽 대표 팀은 한국의 DRX, T1에 더해 페이퍼렉스(PRX), 일본의 제타 디비전으로 정해졌다.
젠지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리그 최종 선발전 패자조 결승에서 팀 시크릿에 1-3(13-10, 11-13, 2-13, 6-13)으로 패배하면서 '챔피언스'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 팀 시크릿이 선택한 '헤이븐'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기세를 끌어올린 젠지는 자신들이 선택한 '펄'까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최종 결승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펄'에서 전반전 7-5 우위에도 후반 역전을 당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3세트 '어센트'는 처참했다. 전반전부터 2-10 압도적인 격차로 밀렸으며, 후반전에서도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4세트 '로투스'에서도 전반전 2-10 뒤집기 힘든 격차가 벌어진 젠지는 후반전 소폭 추격에도 패배를 막아낼 수 없었다.
젠지의 패배 이후 최종 결승전에서는 일본 대표 제타 디비전과 필리핀 대표 팀 시크릿이 마지막 1장의 티켓을 두고 진검 승부를 벌였다. 접전 끝에 제타 디비전이 3-1(14-12, 9-13, 13-7, 13-6)로 승리하면서 자존심을 살렸다.
퍼시픽에 이어 아메리카스, EMEA의 최종 선발전까지 모두 종료되면서 '챔피언스'에 진출할 1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퍼시픽 대표로는 한국의 DRX, T1과 퍼시픽 초대 대회 우승팀 페이퍼렉스, 최종 선발전에서 승리한 제타 디비전이 참가한다.
최종 선발전 종료 이후 라이엇 게임즈는 '챔피언스'의 조를 편성했다. D조에 배치된 DRX는 공교롭게도 '록인' 복수전으로 대진이 정해졌다. 라우드와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승자조 진출전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T1은 튀르키예 대표 FUT와 B조에서 대결한다. 페이퍼렉스는 칠레의 KRU와 A조에서 맞붙는다. 우여곡절 끝에 '챔피언스'에 나선 제타 디비전은 '록인' '마스터스'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린 프나틱과 첫 경기에서 대결하게 돼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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