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2분기 스팸 통계 발표…'보험가입 권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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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서비스하는 브이피는 올해 2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25일 발표했다.
총 스팸 건수는 595만건으로 이전 분기보다 39만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스팸 신고 건수가 감소하며 모든 유형의 스팸이 소폭 감소세를 보인 데 반해 '보험가입 권유' 관련 스팸은 이례적으로 전 분기 대비 20.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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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서비스하는 브이피는 올해 2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25일 발표했다. 총 스팸 건수는 595만건으로 이전 분기보다 39만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은 ‘주식·투자’ 관련으로 249만건(41.8%)을 기록했다. ‘불법게임·유흥업소’ 108만건(18.0%), ‘대출권유’ 99만건(16.7%), ‘보이스피싱’ 29만건(4.8%), ‘보험가입 권유’ 23만건(3.9%) 등이 뒤를 이었다.
‘주식·투자’ 관련 스팸은 지난 분기에 이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주식투자 사기 등으로 위축된 투자 심리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28%, 직전 분기 대비 7.4%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불법게임·유흥업소’ 유형의 스팸은 전 분기보다 12.3% 감소했는데, 이는 최근 정부가 카지노업 유사 행위 금지규정 신설 등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대책 수립 및 단속 강화에 나선 영향으로 해석된다.
총 스팸 신고 건수가 감소하며 모든 유형의 스팸이 소폭 감소세를 보인 데 반해 ‘보험가입 권유’ 관련 스팸은 이례적으로 전 분기 대비 20.9% 급증했다. 이는 해킹으로 유출·탈취된 개인정보가 악용되는 2차 피해사례인 경우는 물론, 서비스 가입, 회원등록 등의 과정에서 명확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경우에도 발생하는 신고 유형이다.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털린 내정보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정보가 유출됐다면 즉시 개인정보 삭제·수정 등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본인이 희망하지 않는 보험 상담·가입 권유 전화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면 금융회사 홈페이지, 이메일, 영업점 방문 접수를 통해 기존에 동의한 개인신용정보 제공에 대한 철회를 요청할 수 있다.
불법 스팸 대응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 처벌 강화 등 정부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피해를 전면 차단하기는 어려운 만큼, 이용자 스스로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후후 앱에서 제공하는 스팸 전화 안내 및 의심 URL 탐지 서비스를 이용자가 활용하면 스팸전화 여부, 문자메시지 내 URL의 위험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이피는 “만약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았는데 스팸으로 확인했다면, 간단한 클릭만으로도 해당 스팸 정보를 신고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후후는 축적된 신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팸 피해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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