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네이버와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왼쪽)와 박재욱 쏘카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쏘카와 네이버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한다.

쏘카와 네이버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모빌리티, 클라우드 등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모빌리티 이용 채널 다변화와 AI 기술 활용을 중심으로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지와 노력의 결과물이다.

양사는 앞으로 네이버 지도, 네이버 여행,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 내비게이션 등과 함께 ▲사용자 편의성 향상 ▲AI기술 활용 ▲안정성과 효율성 강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전방위적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

먼저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네이버 지도를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끊김없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지도 앱 내에서 KTX 예약 완료 직후 쏘카 예약이 가능하도록 채널을 연동한다. 모두의주차장 주차권도 네이버 예약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쏘카는 네이버의 새로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12년간 전국에서 2만여대의 차량을 비대면으로 운영, 관리하면서 확보한 유효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대규모 AI를 활용한 AI 고객 응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추천·예약 기능 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IT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 여행 멤버십 N트래블클럽에 쏘카 혜택을 추가한 연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N트래블클럽 등급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쏘카와 네이버가 함께 혁신을 선도하여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라며 “양사는 AI와 기술의 힘을 믿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이 쏘카와 연계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빌리티, 여행 등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쏘카와 함께 구상해 나가는 한편,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의 AI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