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 15개 확정

이명환 2023. 7. 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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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15개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4D파마(4D Pharma)가 보유 중인 신약후보물질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 중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 분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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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기업 중 최다
자체개발 4건·4D파마 인수 11건 등

CJ 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15개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중 세계 최다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CI. [이미지제공=CJ바이오사이언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4D파마(4D Pharma)가 보유 중인 신약후보물질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 중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 분류를 완료했다.

아울러 파이프라인과 함께 확보한 유럽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균주 라이브러리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신약 개발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자체 개발 4건과 4D파마에서 인수한 11건 등 총 15개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염증성 장 질환(IBD), 천식 등을, 4D파마 인수 건은 고형암, 염증성 장 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천식, 파킨슨병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로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1월 출범 당시 발표했던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 목표를 2년 이상 조기 달성하게 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경구투여 항암제로 개발 중인 'CJRB-101'이다. CJRB-101은 비소세포폐암, 두경부편평세포암종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자체적인 항암 효능을 보유하고 있어 단독투여 시에도 항암효과가 있다.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투여 시 보다 뛰어난 항암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CJ바이오사이언스는 덧붙였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빅 파마에서도 CJR-101을 비롯한 여러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임상 파이프라인의 숫자는 신약 개발 기업의 경쟁력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JRB-101에 대한 임상 1, 2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올해 9월부터 환자모집을 시작해 2025년 상반기까지 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다수의 글로벌 항암제 개발을 주도한 연세암병원 조병철 폐암센터장의 주도 아래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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