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과점사업자' 줄상향...목표가 최고 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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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 4위까지 오른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가 최고 90만원까지 제시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POSCO홀딩스에 대해 "2차전지 소재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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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 포스코퓨처엠, 일부 증권사 '매수' 철회
[한국경제TV 조연 기자]
2차전지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 4위까지 오른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가 최고 90만원까지 제시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POSCO홀딩스에 대해 "2차전지 소재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POSCO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36.8% 감소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철강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중국 철강 시황 회복과 철강업계 성수기가 맞물리며 철강 가격이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주였던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 POSCO홀딩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철강과 리튬을 제외한 자회사들의 장기 성장에 따른 리레이팅을, 주당 리튬가치는 늘어난 생산능력과 높아진 예상이익률, 앞당겨진 완공시기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목표주가 산정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에 주당 리튬가치 10만원을 산정했었는데, 이번에는 PBR을 1배로 할증하고 주당 리튬가치에 20만원을 부여했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2023년과 2024년 기준 PBR은 각각 1.33배와 1.25배"라며 "향후 5년간 펼쳐질 압축 성장과 2차전지 업체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과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여러 증권사들도 포스코홀딩스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에 나섰다.
BNK투자증권은 기존 45만원에서 85만원으로, 삼성증권 역시 47만원에서 80만원으로 늘리는 등 대부분 두 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으며, 목표주가는 최저 73만원에서 90만원 사이로 제시되고 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사업의 가치만 주당 40만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2030년 리튬 사업 목표치를 기준으로 가치를 추정했을 때, 현재 가치 33조원·주당 40만원으로 산출된다"며 "리튬 사업의 가치는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에 주가도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주가가 급등한 포스코퓨처엠에 대해서는 일부 증권사가 '매수' 투자의견을 철회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포스코퓨처엠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꿨고,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는 2배 이상(26만→56만원) 올렸으나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낮췄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1주일, 1개월 동안 각각 35%, 45%씩 상승한 주가를 놓고 기존 추정치 대비 변경되거나 신규 추가된 사업이 있는지, 적용했던 멀티플에 변화 요인이 있는지 질문이 있었다"며, "향후 전개될 긍정적인 사업내용에 대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주가에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전날보다 9.04%, POSCO홀딩스는 4.21%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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