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증시 강세…코스피 소폭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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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상승한 덕분에 소폭 강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고 중국이 경기 부양 의지를 보이면서 에너지 업종 지수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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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상승한 덕분에 소폭 강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55포인트(0.52%) 오른 3만5411.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30포인트(0.40%) 상승한 4554.6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6포인트(0.19%) 오른 1만4058.87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나스닥100 리밸런싱이 적용되며 부진했던 일부 대형 기술주에 되돌림이 유입되자 상승 출발했다. 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고 중국이 경기 부양 의지를 보이면서 에너지 업종 지수도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UBS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하락했다가 인도에서 2만4000달러짜리 전기차 생산 의향을 표명했다는 소식에 급반등하며 3.48%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또 중국 기업 알리바바, 징동닷컴, 핀둬둬 등이 중국의 내수 및 민간기업 지원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1.92%, MSCI 신흥 지수 ETF는 1.36% 상승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16% 상승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0.3% 안팎의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중국 정부가 정치국 회의를 통해 내수 활성화와 민간기업 규제 완화 등을 발표하는 등 중국 경기 부양 정책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물론 쏠림 현상이 극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고 관련 흐름이 해소될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여기에 미국과 유로존 경기둔화 속도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 및 수급 변화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주 등 전통적인 시클리컬에 해당하는 주식들이 단기간에 폭등했다는 점은 일부 시장참여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오늘도 포스코 및 에코프로 그룹주 포함 이차전지 주들의 수급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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