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목표가 74만5000원…리튬 가치 반영"[클릭e종목]

목표가 기존 47만원에서 74만5000원으로 상향
리튬 가치 빠르게 주가에 선반영

현대차증권은 25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에 대해 이차전지 업종에 대한 시장의 투자심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7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이차전지 업종에 대한 시장의 투자심리를 반영해 7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이는 포스코 및 주요 계열사의 주당 가치 44만3000원(수정 주당순자산·지속가능 자기자본수익률을 고려한 적정 주가순자산비율 0.7배 적용), 리튬 사업의 주당 가치 15만3000원(2029년 예상 실적을 현가 할인,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 6배 적용), 포스코퓨처엠 주당 가치 14만9000원(시가총액 55% 할인)을 합산해 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POSCO홀딩스의 최근 주가 상승은 리튬 가치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6일 39만4000원에서 전일 64만2000원으로 상승했다"면서 "철강업종의 모멘텀은 크지 않으나 리튬 가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철강 스프레드가 소폭 낮아지면서 1조17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은 저점을 형성하고 있으나 하반기 수요 개선은 상당히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의 적극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에 대해서는 보수적 입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은 과도한 수준을 아니라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주가수익비율(PER) 18배로 밸류에이션이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장기적으로 리튬의 가치(2030년 목표 42만t)가 POSCO홀딩스의 기업가치에 주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단기적으로 급등한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