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두산, 7월 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도 '주도'

안희수 2023. 7.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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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 타자 부문 1위를 두고 경쟁하는 두산맨들. 사진=두산 베어스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된다. 24일 기준으로 타자 부문 1위는 WAR 0.88을 기록한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30)다. 2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WAR 0.86)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로하스는 7월 출전한 10경기에서 타율 0.345(29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548, 장타율은 0.552였다. 

이 기간 로하스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많다. 하지만 로하스의 안타나 홈런은 영양가가 높았다. 두산이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10연승)을 세운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0-1로 지고 있던 5회 초, 호투하던 상대 선발 투수 마리오 산체스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치며 역전승(스코어 5-2)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 7·9일 키움전에서는 결승타를 치며 각각 팀 6연승과 8연승을 견인했다.

로하스는 전반기 출전한 65경기에서 타율 0.222에 그쳤다. 한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퇴출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승엽 두산 감독은 “살려내야 하는 선수”라며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로하스를 턱밑에서 추격하던 이정후는 지난 2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중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7월 남은 한 주 동안 WAR을 쌓을 수 없다.

24일 기준 쉘힐릭스플레이어 7월 중간 순위
로하스의 경쟁자는 팀 동료 양의지다. 그는 월간 WAR 0.821를 기록, 타자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7월 출전한 9경기에서 타율 0.419(31타수 13안타) 1홈런 5타점, 출루율 0.538, 장타율 0.613을 기록했다. 이 기간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계인 OPS(1.151)은 리그 1위였다. 

양의지는 모두 4번 타자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9연승 기로였던 리그 2위 SSG 랜더스와의 12일 인천 원정에선 쐐기홈런을 치기도 했다. 여기에 팀 주전 포수로 투수들을 리드하고 있다. 두산은 7월 팀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투수 부문 1위는 KT 위즈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고영표(31)다. WAR 1.03으로 투수와 타자 합쳐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7월 등판한 3경기에서 2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2일 NC 다이노스전, 13일 키움전에서는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다. 투수 부문 2위 펠릭스 페냐(한화 이글스·WAR 0.823)에 크게 앞서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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