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작은 거인’ 브라이언 하먼, 디오픈 사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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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151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 우승은 브라이언 하먼(36·미국·사진)이 차지했다.
하먼은 24일(한국시간) 끝난 디오픈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로 김주형, 욘 람 등 2위 그룹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올해로 151회째인 이 대회에서 왼손잡이 골퍼가 우승한 것은 1963년 밥 찰스(뉴질랜드), 2013년 필 미컬슨(미국)에 이어 하먼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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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이 취미인 왼손잡이 골퍼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151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 우승은 브라이언 하먼(36·미국·사진)이 차지했다. 하먼은 24일(한국시간) 끝난 디오픈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로 김주형, 욘 람 등 2위 그룹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먼은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6년 넘게 우승컵을 들지 못해 이미 한물간 선수라는 이미지가 각인된 선수였다. 또 키 170㎝로 비교적 작은 하먼은 이번 대회 평균 비거리가 283야드로 대회에 나온 156명 가운데 126위일 정도로 하위권이었다. 하지만 고비마다 중요한 퍼트를 넣고 선두를 지켰다. 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나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 영국 선수의 우승을 바라는 현지 팬들의 야유를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냥이 취미인 하먼은 평상시에는 오른손을 사용하지만 골프는 왼손으로 친다. 올해로 151회째인 이 대회에서 왼손잡이 골퍼가 우승한 것은 1963년 밥 찰스(뉴질랜드), 2013년 필 미컬슨(미국)에 이어 하먼이 세 번째다. 메이저대회를 통틀어서도 왼손잡이 챔피언은 2003년 마스터스 마이크 위어(캐나다),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 버바 왓슨(미국)에 이어 하먼이 통산 5번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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