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끌고 철강 밀고… 포스코 계열사 주가 이글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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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내 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지난 5년 동안 3배 이상 급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DX 등 포스코그룹 6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15조322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내 친환경 소재 사업을 이끄는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5년간 2조9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4배 이상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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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딩스 2분기 영업익 1조원대 회복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로 귀결
포스코그룹 내 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지난 5년 동안 3배 이상 급증했다. 전통적인 철강 사업에서 이차전지 소재 등 친환경 사업으로 체질을 개선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주식시장에서는 이차전지 광풍과 호실적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DX 등 포스코그룹 6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15조322억원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지난 2018년 7월 27일 35조2000억원에서 3배 이상 뛰었다.
그룹 내 친환경 소재 사업을 이끄는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5년간 2조9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4배 이상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조3000억원에서 11조6000억원으로 5배 성장했다. 다른 그룹사도 5배 넘게 시가총액을 부풀렸다. ‘맏형’ 격인 포스코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28조7000억원에서 54조2000억원으로 약 1.9배 증가했다.
이날 일부 계열사가 2분기 실적을 알리면서 주가를 더 밀어올렸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1조19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1분기에 이어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 소재 분야 누계 수주액은 106조원대로 전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반기 영업이익 6367억원으로 연간 1조원 돌파 기대감을 높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침수 피해를 입었던 포항제철소 가동 정상화와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첫 선포한 이래 성과가 미흡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이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 사업에 눈을 돌렸다. 지난해 3월 지주회사로 전환한 이후에는 친환경 철강, 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바이오 식량 등 7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업시민 경영 이념 선포 5주년을 맞아 ‘2023 포스코 기업시민 데이’ 행사를 열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 5년 동안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 성장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했다”며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경영의 롤모델이 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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