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다친 이정후 수술대 올라 ‘대형 악재’… 키움·AG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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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간판 외야수 이정후가 수술대에 오른다.
키움은 24일 이정후가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항저우 금메달로 최근 국제대회 부진을 만회하려 하는 류중일호에선 이정후의 존재감이 절대적이었다.
내야수로 뽑힌 김지찬 강백호 등이 경기 후반 대수비 등으로 기용돼 외야를 커버할 수 있다지만, 어디까지나 이정후가 붙박이 중견수로 버텨줄 때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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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출항 앞두고 외야 비상
국가대표 간판 외야수 이정후가 수술대에 오른다. 재활 기간을 고려할 때 사실상 시즌 아웃 선고다. 순위 경쟁 중인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물론, 항저우아시안게임 출항을 앞둔 류중일호에도 초대형 악재다.
키움은 24일 이정후가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신전지대란 발목 힘줄을 감싸는 Y자 모양의 막이다. 봉합 수술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서둘러 수술받더라도 재활엔 3개월가량 소요된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다. 올 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키움은 현시점 라인업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를 하루아침에 잃었다. 부상 직전까지 최고조의 타격감을 뽐내던 그였다. 이달 열린 13경기에서 20안타를 몰아치며 월간 타율 0.435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정후는 데뷔 이래 줄곧 대표팀의 부름에 응했다. 신인이던 2017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을 시작으로 7년간 5번의 국제대회에 개근했다.
특히 항저우 금메달로 최근 국제대회 부진을 만회하려 하는 류중일호에선 이정후의 존재감이 절대적이었다. 또래 중 압도적인 커리어와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더구나 이번 대표팀엔 전문 외야 자원이 그를 포함해 3명뿐이었다. 내야수로 뽑힌 김지찬 강백호 등이 경기 후반 대수비 등으로 기용돼 외야를 커버할 수 있다지만, 어디까지나 이정후가 붙박이 중견수로 버텨줄 때 얘기다.
설상가상으로 코너 외야를 맡은 최지훈과 최원준은 나란히 타격감이 좋지 않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둘의 7월 타율은 각각 0.212, 0.250에 그쳤다.
이탈자가 이정후로 끝나리란 법은 없다. 마운드에선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팔뚝이 불안 요소다. 지난달 2일 경기 도중 왼팔에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당한 그는 그대로 전반기를 마감했고 이후 마운드에 다시 오르지 못했다.
대표팀 구성을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진단보다 일찍 재활이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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