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남성복부터 주얼리·여성복까지…루이비통 ‘테이크 오버’ 팝업 오픈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국내 처음 여러 컬렉션 연달아 선봬
‘하우스 오브 에이지’상품으로 구성
홈페이지와 앱 통해 사전 예약 가능
롯데백화점이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 ‘더 크라운’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이달 25일까지는 남성 컬렉션, 28일부터 8월 9일까지는 주얼리 컬렉션을 각각 선보인다. 또 8월 12∼30일은 여성 컬렉션 팝업이 진행된다.
더 크라운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과 트렌드를 한발 앞서 보여주기 위해 조성한 럭셔리 팝업 전용 공간이다. 지난 3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팝업을 진행했다.
루이비통이 한 장소에서 여러 컬렉션을 연달아 선보이는 ‘테이크 오버(Take Over)’ 팝업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핸드백과 여성의류 중심이었던 국내 명품 트렌드가 최근 들어 남성의류, 주얼리, 향수 등으로 점점 더 세분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
실제로 명품 브랜드에서는 핸드백과 여성의류 중심의 매장 또는 플래그십 매장에 이어 남성 특화 매장이나 주얼리 특화 매장 등 세분된 형태의 매장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2019년부터 부산본점, 2020년 에비뉴엘 잠실점, 2021년 본점에 루이비통 남성 매장을 차례로 들였다.
이번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 팝업은 올 1월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하우스 오브 에이지(House of Ages)’라는 콘셉트로 진행했던 컬렉션 상품으로 구성됐다.
루이비통은 유아기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다양한 단계를 보여주는 각 방으로 연출된 무대에서 디자이너 콤 딜레인과 이브라힘 카마라와 협업해 연결성과 통일성을 모티브로 다양한 실루엣의 남성복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패치워크 기법이 돋보이는 블루종과 데님 재킷, 디테일이 가미된 바시티 재킷, 남성용 토트백과 크로스백, 모자와 스니커즈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팝업의 고객 현장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8월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전 방문 예약을 받는다. 방문 일자와 시간(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을 지정해 예약한 고객은 해당 일시에 대기 없이 곧바로 입장할 수 있다.
팝업 기간 중 에비뉴엘 잠실점 루이비통 매장이 있는 층에선 팝업과 연계한 팝인(Pop-in) 연출을 동시에 진행해 브랜드 경험을 높일 예정이다. 남성 컬렉션 팝업 기간엔 에비뉴엘 4층에서, 여성·주얼리 컬렉션 팝업을 할 땐 에비뉴엘 잠실점 1층 본 매장에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부문장은 “루이비통의 올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은 오버 사이즈, 새로운 컬러의 모티브와 그래픽, 콜라주와 자수, 오버레이 등 남성복에 다양한 테크닉을 적용했고 업사이클링을 통한 재활용 소재의 활용도 돋보인다”며 “최고급 쇼핑 공간인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루이비통 테이크 오버 팝업은 그 자체만으로 많은 고객을 설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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