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베테랑 관록, 콜롬비아 신성에 한 수 가르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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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준비 중인 지소연(수원FC)이 마침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콜롬비아의 맞대결은 지소연과 카세이도의 에이스 대결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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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2005년생 카이세도, 경계대상 1호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준비 중인 지소연(수원FC)이 마침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32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서 우리나라는 사상 최초로 8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2015년 대회 때 16강 무대를 밟았는데 이는 월드컵에서 태극낭자들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에이스 지소연을 앞세워 내심 8강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다. 어쩌면 지소연도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각오가 남다르다.
지소연은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A매치 145경기에 나서서 67골을 터뜨려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뛰던 지소연은 월드컵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해 WK리그 수원FC에 입단했다. 생애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그는 1차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고비로 여겨지는 콜롬비아전에서도 대표팀의 해결사로 나설 예정이다.
한국에 맞서는 콜롬비아는 팀의 핵심 공격수로 꼽히는 2005년생 신성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가 경계대상 1호로 꼽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카이세도는 빠른 주력을 앞세운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이다. 1대1로 막기는 어려워 한국으로서는 조직적인 수비로 카이세도의 발을 묶을 필요가 있다.
다만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경험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카이세도는 월드컵 직전 열린 콜롬비아와 아일랜드의 평가전서 경기가 중단된 단초를 제공한 선수로 지목된다.
비공개 평가전이라 구체적인 정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외신들은 카이세도의 거친 태클에 아일랜드 미드필더 데니스 오설리번(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이 쓰러졌다고 전했다.
카이세도의 존재감은 분명 위협적이지만 거친 플레이를 역이용한다면 한국에 좋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콜롬비아의 맞대결은 지소연과 카세이도의 에이스 대결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지소연의 베테랑 관록이 카세이도의 패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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