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의 1초까지 같았다...세계수영선수권 공동2위에 오른 3명

이수민 2023. 7. 2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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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은메달리스트 니콜로 마르티넨기(이탈리아)·아르노 카밍하(네덜란드)·닉 핑크(미국)과 금메달리스트 친하이양(중국). AFP=연합뉴스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평영 100m 경기에서 3명의 선수가 100분의 1초까지 같은 58초 72로 공동 2위에 오르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니콜로 마르티넨기(23·이탈리아), 아르노 카밍하(23·네덜란드), 닉 핑크(30·미국)가 동시에 터치 패드를 찍으면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57초 69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중국 선수 친하이양에게 돌아갔다.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공동 메달리스트’는 꽤 자주 등장하지만 ‘3명의 같은 색 메달리스트’가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다. 8년 전인 2015 카잔대회 여자 200m 평영에서 리키 페더슨(덴마크), 스징린(중국), 제시카 밸(스페인)이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이번에 공동 2위를 한 마르티넨기와 카밍하, 핑크는 지난해 2022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선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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